▲ 사진=티웨이항공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기내에서 늘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던 승무원들의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볼 수 있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8일부터 객실승무원들의 헤어스타일 규정을 없앤다고 4일 밝혔다.

항공사 측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객실 승무원들의 머리 스타일 및 염색·길이를 자유롭게 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 분위기 조성에 승무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염색과 퍼머가 허용되며, 반드시 머리를 묶어 올릴 필요 없이 각자의 취향과 개성에 다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

국적 항공사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승무원들이 외모 꾸미기에 치중하는 시간을 줄이고 승객 안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임직원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을 존중하는 ‘사람 중심’ 티웨이항공 경영 철학의 연장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간 국내 항공사들은 단정함이 요구되는 서비스 직종의 성격상 일관적인 헤어스타일을 제한해왔기 때문에 이번 시도는 업계에 파격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단정한 헤어스타일에 익숙했던 고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