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뉴스방송캡쳐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미국의 한 와플가게에서 알몸의 괴한이 총격을 가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NBC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전 3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와플 가게에는 알몸에 상의만 걸친 남성이 들어와 총을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현장에서 3명이 즉사하고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1명이 숨져 총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알몸에 초록색 자켓만 걸친 남성에 의해 이날 오후 유명 프랜차이즈 가게인 와플하우스에서 저질러졌다. 경

찰에 따르면 범인은 반자동소총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래비스 레인킹(29)라는 백인 남성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돼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레인킹은 작년 가을 내슈빌로 이사해 건설업에 종사해왔으며 약 3주 전 고용주로부터 해고돼 다른 일터에서 일하고 있었다.

한편 총격 현장에서 맨몸으로 범인과 싸워 시민 영웅으로 떠오른 내슈빌시의 29세 흑인 남성 제임스 쇼 주니어는 범인과 맨 손으로 몸싸움을 벌여 소총을 빼앗았다.

한 손에 붕대를 감고 기자회견에 나선 그는 “내게 온 기회였을 뿐이고 나는 그 기회에 맞게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브릴리 내슈빌시 시장은 “위기의 상황에서 쇼는 용기를 갖고 행동해 생명을 구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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