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2015년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가 불거진 이후 3년 만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판매 재개를 알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8년 신차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차 5종을 공개했다. 이날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신차 공개에 앞서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드리지 못한 점을 한국 고객에 사과 드린다"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그는 "폭스바겐 브랜드를 신뢰했던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폭스바겐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데 아마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에 판매 재개를 선언하며 라인업 구성을 새롭게 꾸몄다. 이 회사는 올해 총 5개 차종(파사트 GT·파사트·티구안·티구안 올스페이스·아테온)만 국내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아테온 (Arteon)은 폭스바겐의 최첨단 테크놀로지와 디자인 역량이 총 망라된 완전히 새로운 프리미엄 4도어 쿠페로, 완벽한 비율로 완성된 우아하고 매혹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190마력 2.0 TDI 엔진의 조합으로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경제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동급 최강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탑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완전히 새로운 신차,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으로 다시 일어설 것이다. 오늘 공개된 5개 차종 외에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모델들을 추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폭스바겐을 기다려주신 모든 고객들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리며 폭스바겐을 선택하시는 새로운 고객들에게도 우수한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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