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 15년의 한 "믿음이-마음이가 6개월만에 해내"

기사승인 2018.04.17  21: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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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캡처

[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사람이 좋다' 이정용이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방송인 이정용(50)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정용은 1997년 MBC 공채에 당당히 합격한 후 개그맨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이정용은 "원래 꿈은 개그맨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그맨은 정말 생각도 못 하게 된 거다. 일단은 배우가 되고 싶어 신인상을 받은 후 개그 프로그램을 거의 안 했다"고 덧붙였다.

이정용은 "그리고는 제 프로필을 들고 여의도 MBC 드마라 제작부를 돌기 시작했다. 반응이 두 가지였다. 한 가지는 '쟤 좀 이상하다. 신인상까지 받은 녀석이 왜 저러고 다니냐'였고 한 가지는 '열정이 대단하다. 기회가 있다면 널 꼭 써주마' 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배우로서 크게 성공하지 못 했다. 주연은 커녕 비중있는 조연도 해보지 못 했고 주어지는 역할도 매번 비슷했다.

이에 이정용은 "드라마를 하면서 제 이미지가 굉장히 싫었다. 드라마 속에서 거의 보면 킬러, 난폭하고 강한 장군, 조선 최고의 자객 이런 역할이었다. 나는 진짜 개미 한 마리도 제대로 못 죽이는 사람인데. '나 자신의 자생력과 힘을 길러야겠구나' 생각이 돼 '뭘 할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나를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게 몸이더라.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 아빠 이정용에게 전성기를 가져다 준 것은 아들 믿음, 마음이었다.

이정용은 "내 전성기는 한번도 없었다. 그래도 굳이 그 중에서 전성기를 찾는다면 믿음이 마음이로 인해 출연한 SBS '붕어빵' 때다"라며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이정용은 "당시엔 깜짝 놀랐다. 그냥 방송 나가서 아이들하고 좋은 추억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친 것"이라며 "여섯 살 짜리 아이가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 설 줄 몰랐다. 첫 방송 이후 PD 작가들이 고정 출연하자고 계속 전화 오고, 통신사 광고도 했다. 내가 15년 동안 못 이룬 걸 아이들이 6개월 만에 이루는구나 싶었다"며 마냥 기쁘지 만은 않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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