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승객 사진 무단으로 찍고 희화화...사과했지만 여론은 글쎄?

기사승인 2018.04.17  10: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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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해당 승무원 인스타그램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에어부산의 한 승무원이 개인 SNS에 무단으로 승객들의 사진을올리고 조롱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승무원과 항공사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16일 논란을 일으킨 해당 승무원은 에어부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4월 14일 제 인스타그램에 손님의 사진을 무단으로 게재하여 물의를 일으킨 에어부산 캐빈승무원”이라고 밝힌 뒤 “먼저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적 불편함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진은 3개월 전 제주공항에서 부산 김해공항으로 가는 기내에서 해당 단체손님들이 여행 기념을 위한 사진촬영 요청에 따라 본인이 촬영한 여러 컷의 사진 중 하나”라며 “촬영한 사진들은 모두 단체 손님 분들 중 한 분에게 전달 후 삭제하였으나 문제가 된 사진은 삭제하지 않은 채 지난 4월 14일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본인은 손님들의 사진이 뒷모습이라 초상권에 문제가 없다고 경솔하게 생각을 했다. 또한 더 잘못된 판단으로 해당 게시물에 부적절한 멘트까지 기재하여 많은 분들께 심리적 불쾌감을 드리게 되었다”며 “손님들께 최고의 안전과 행복한 비행을 제공해야 하는 승무원으로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잘못된 행동이었다. 어떠한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과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에어부산 제주발 부산행 비행기에 탔던 한 남성 승무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승객들이 착석해 있는 뒷모습 사진을 올렸다. 승무원은 모두 비슷한 머리모양을 한 승객들을 두고 ‘All same 빠마 fit (feat. Omegi떡 400 boxes)’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 게시물의 댓글로는 “모두 아줌마”, “아 매니저님ㅋㅋㅋLooks like 브로컬리 밭” 등 동료 직원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승객을 조롱하는 듯 한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누리꾼들은 해당 승무원과 에어부산을 비난했다.

아울러 에어부산의 캐빈서비스 팀장 또한 이번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회사는 이번 일에 대해 자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해당 승무원은 물론 해당 게시물에 부적절한 댓글을 게재한 직원들도 자체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며 “전체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폭넓은 윤리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계자들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글쎄다...", "이번 한번 뿐인가?", "서비스업종에서 이럴 수 있나" 등 반응을 보이고 있어 승객을 희화화하고 조롱한 에어부산에 관한 부정적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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