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요양원 인질극..’국민 위해서’ 60대 노숙인, 이낙연 국무총리 왜?

기사승인 2018.04.17  08: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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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16일 서울마포경찰서는 오후 1시 10분경 서울 마포구의 한 요양원에서 흉기로 인질극을 벌인 신모(62)씨를 3시간 동안 대치하던 끝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이날 오전 10시 24분경 마포구의 한 빌딩에 있는 요양원 7층 사무실에 침입, 사무실에 있던 사회복지사 2명에게 떡 등 음식물과 6장짜리 자필로 쓴 문건을 전달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직원들에게 문건을 봐 달라고 했으나 직원들이 “나가달라”고 하자 신씨는 “죽여버리겠다”며 문을 닫고 위협했다. 그러나 이미 사무실에 침입할 때 길이 30㎝가량의 가정용 식칼을 소지한 상태였음이 조사 중에 확인됐다.

해당 유인물에는 노숙인 관련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고, 이날 신씨는 경찰에게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했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준비한 흉기로 자살 시도 계획까지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러 번의 설득에도 실패하자, 결국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신씨를 제압했고, 인질로 잡혀있던 여성 사회복지사 2명은 무사히 풀려나 인명피해는 막았다.

경찰관계자는 “감금 혐의 적용을 검토 중으로 피해자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씨는 인질극을 벌인 배경에 대해 “국민을 위해서”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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