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골드미스 배우 최지우(44)가 지난 29일 '007작전'을 방불케하는 비공개 깜짝 결혼식을 올린 뒤 남편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이 날 최지우는 자신의 공식 팬 사이트에 자필 편지로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이라며 "가족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며 “예쁘게 살겠다”고 밝혔고, 국내외 언론이 일제히 결혼 소식을 알린 이후에는 화보보다 더 아름다웠던 실제 웨딩 사진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최지우가 남편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고,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자태에 이어 훤칠하고 듬직한 남편의 어깨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지우는 남편의 나이 등 신상정보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1년 사귄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말만 전하며 "공인이 아닌 그분(남편)에게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친한 연예인 하객 한 명 없이 소속사 매니저조차도 몰랐던 이번 결혼은 그야말로 ‘극비’ 그 자체였다.

최지우의 극비 결혼식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최지우 신랑,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하지만 연예인과 결혼하는 평범한 직장인치고 진짜 평범한 직장인은 없다”는 의견이 대세다.

집안이 굉장히 좋은 재력가이거나 혹은 규모가 큰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는 직급이 있는 남성일 거라는 것. 혹은 직접 회사를 운영하는 CEO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최지우의 결혼이 결코 빠르지 않은 것에 비춰볼 때 ‘고르고 고른 만큼 절대 평범하진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앞서 최지우는 2016년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있어도 없고, 없어도 있는 척 해야 한다”는 '골드미스 처세술'을 공개하며 “시집은 못 간 게 아니라 안 간 거”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199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최지우는 영화 '올가미'(1997), 드라마 '천국의 계단'(2003) 등으로 임팩트 있는 작품 위주로 연기 활동을 해왔다. 특히 '겨울연가'(2002)가 일본에서 크게 히트하면서 '지우히메(공주)'라는 애칭을 얻으며 대표적인 ‘한류 배우’로 거듭났다. 최근 작품으로는 노희경 작가의 4부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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