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12일 오후 4시경 순천교도소 건물 3층 옥상에서 투신해 구내 공장동 바닥에서 발견된 A씨(48)의 사망 사건으로 인해 교도관들의 허술한 재소자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사망한 A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 주임님이 불이익을 안 당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고, 이에 대해 순천교도소 관계자는 "재소자 간 폭행이나 가혹 행위는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사고 발생 시간은 교도관들의 근무시간인 것으로 보아, 직접적인 것은 아니지만 허술한 재소자 관리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검찰은 교도소 직원들의 관리소홀과 과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A씨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오는 데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교도소 측의 재소자 관리 등에 과실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