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셔식단, 식재료부터 조리과정까지 '정갈·엄격', 어떤 코스이길래?

기사승인 2018.02.24  08: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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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을 위해 마련한 상춘재 만찬에 전통 유대 식사법인 ‘코셔(Kosher)’ 식단이 등장해 화제다.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을 위해 만찬을 준비했다. 이날 상춘재 만찬에는 전통 유대 식사법인 ‘코셔’(Kosher)에 맞춰 준비한 한식이 테이블에 올랐다. ‘코셔’는 식재료 선정부터 조리과정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유대교 율법에 따른 음식을 뜻한다. 이방카 보좌관은 결혼 후 기독교에서 유대교로 개종했으며 코셔 식단을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전채요리로는 3년 숙성 간장 특제소스로 버무린 '연근 배 샐러드', 옥광밤과 대추를 갈아 만든 '대추 황률죽'과 제주산 금태를 구워 된장소스를 곁들인 '된장소스금태구이'가 나왔다. 메인요리로는 쇠고기 갈비를 참숯불에 구운 '갈비구이'와 국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를 특제 양념장에 재워 참숯불에 구운 '두부구이'가 나왔다. 아울러 김포 금쌀을 당일 도정해 지은 밥에 제철나물, 청포묵 등을 더한 비빔밥과 콩나물국이 올랐다. 특히 이번 만찬에서 돋보이는 메뉴는 비빔밥이다. 청와대는 “비빔밥은 서로 다른 재료를 골고루 섞어 먹는 음식으로 화합을 상징하며, 한미 양국의 포도주는 양국 간 우애와 화합을 만찬 테이블에서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식은 딸기 조림과 딸기주스로 만든 젤리, 딸기로 만든 얼음과자가 제공됐다. 여기에 유자로 청을 만들어 2년 숙성한 유자차가 곁들여졌다. 고구마 부각과 말린 대추, 귤칩, 산청 곶감에 호두를 넣어 만든 곶감말이, 호두튀김도 제공됐다. 만찬주로는 한국 와인의 대표산지인 충북 영동의 백포도주 '여포의 꿈'과 미국의 대표적 와인 산지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적포도주를 함께 준비했다. 청와대는 "한·미 간의 우애와 화합을 보여주는 의미"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날 만찬 뒤 상춘재에서 미 대표단을 위한 하우스콘서트도 열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소속 해금 연주자 안수련 씨와 가야금 연주자 문양숙 씨가 협연으로 ‘클레멘타인’, ‘메기의 추억’, ‘금발의 제니’ 등 3곡을 연주했다. 청와대는 "하우스콘서트는 만찬에 초대된 이방카 보좌관과 미 대표단이 한국의 운치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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