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 댄스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 목표였던 아리랑을 할 수 있게 됐다.

민유라-겜린은 19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 경기에서 61.22점(기술점수 32.94점, 구성점수 28.28점)을 받았다. 이는 종전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 61.97점(2017 아이스스타 대회)에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이었지만, 이미 여덟 팀을 제치면서 20위 이내 순위를 확보해 남은 경기 상관없이 프리댄스 진출에 성공했다.

의상 끈이 풀려 부진했던 피겨스케이팅 단체전(51.97점)보다 10점 가까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기 후 겜린은 감격한 둔 얼굴을 감쌌고, 키스앤크라이존에 눈을 감고 점수를 기다리던 민유라는 프리스케이팅이 확정되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민유라-겜린은 2015년에 팀을 결성했다. 두 선수 모두 과거 아이스댄스로 활약하다가 미국에서 만나 팀을 꾸린 후 한국 대표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겜린은 지난해 한국 국적을 취득해 올림픽을 앞두고 국적을 통일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