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이시오 전자기계고등학교, 갑자기 화제되는 이유는?

기사승인 2018.02.09  22: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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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알로이시오 전자기계고등학교가 폐교가 결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

9일 오전 부산 서구 암남동 알로이시오 전자기계고등학교의 마지막 졸업식이 열렸다. 알로이시오고는 1976년 3월 1일 미국인 알로이시오 슈월츠 신부가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하겠다”며 문을 열었다. 하지만 1990년대 초 학생 수가 250명에 이르던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어 학교 운영이 어려워지자 폐교를 결정하게 됐다.

마지막 졸업 학생들은 눈물을 흘리며 교가를 불렀다. 졸업식에는 졸업생 69명과 60여 명의 선배 졸업생, 마리아 수녀회 수녀와 재단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회고 영상과 졸업생들의 감사의 노래 등이 흘러나오자 졸업생들, 어머니처럼 이들을 돌봐온 마리아 수녀회 수녀들 모두 눈물을 흘렸다. 수녀들은 졸업생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부르며 직접 만든 묵주를 나눠주고 일일이 포옹했다.

이 학교는 부모가 없거나 부모와 함께 살지 못하는 지역 아동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숙식을 제공하며 다양한 기술을 가르치고 교육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매년 취업률도 90% 이상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이 학교 출신의 스포츠 스타 중에는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 선수와 스키 국가대표 김정민 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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