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스티페 미오치치(35,미국)가 헤비급 타이틀 3차 방어전에 성공하면서 역사를 썼다.

미오치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UFC 220 메인이벤트 헤비급 프란시스 은가누(카메룬)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차방어전을 치른 미오치치는 이날 승리로 UFC 헤비급 선수로는 처음으로 3차 방어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미오치치는 그라운드, 은가누의 타격 싸움으로 시작했다. 미오치치는 1라운드 내내 은가누를 그라운드로 몰고 갔다. 은가누는 강력한 킥과 여러 번의 펀치로 미오치치를 상대했으나 계속된 그라운드 싸움으로 체력이 빠진 듯 했다.

1라운드에 체력을 많이 쏟아 부은 은가누는 2라운드부터 힘을 내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많은 힘을 쏟은 탓이었다. 스텝 리듬이 살지 않아 미오치치를 공격할 강한 타격이 나오지 않았다.

반면 미오치치는 침착하게 2라운드에서도 그라운드 싸움을 이어갔다. 미오치치는 끊임없이 은가누를 압박하며 그의 체력을 떨어뜨렸다.

미오치치는 3라운드 시작과 함께 태클을 시도했다. 그라운드 싸움을 계속 펼치겠다는 뜻이었다. 이에 은가누는 체력이 많이 빠져 있었고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파운딩을 여러 번 당했다.

이후 미오치치는 4, 5라운드에도 파운딩 전략으로 은가누를 눌렀다. 경기 내내 우위를 차지한 미오치치는 판정 결과 3-0(50-44, 50-44, 50-44)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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