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함승희와 반말 설전, 국회의원 권위 그렇게 대단한가?

기사승인 2017.10.20  0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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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캡쳐

직원 채용 비리로 논란의 중심에 선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간 ‘반말 논쟁’이 벌어졌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강원랜드 직원이 시사 프로그램 방송에서 인사 문제를 증언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유력 실세가 여기 있다고 말한 걸 들으신 적 있느냐”고 질문했다.

함 사장은 "민주당 인사가 누구인지 알아봤느냐"는 정 의원의 질의에도 "우선 (인터뷰한) 직원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있다. (인터뷰에) 본인 실명이 안 돼 있어서…"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자 정 원내대표는 “한 달이나 됐는데 직원이 누군지 모르는 게 말이 안 된다. 말을 똑 부러지게 해야지”라며 “더 이상 설명 듣고 싶지 않다. 뭐 대답을 해야 질의를 하지”라며 목소리를 높이자, 함 사장은 “아 그러면 알겠다. 그 다음 질문을 하라”고 답했다.

정우택 대표는 크게 화를 내며 반말 섞인 고성으로 “지금 뭐 하는 거야 그다음 질문하시죠? 국회의원한테 그 따위로 질문하래. 지금 뭐 하는 거야 국감장에 와서 그다음 질문하시죠 그게 무슨 태도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함승희 사장은 “지금 나한테 반말합니까? 내가 왜 못하나. 다음 질문을 하라는 것인데”라고 답했다.

이에 정 의원은 "국감을 받으면서 '다음 질문 하시죠'라고 하는 피감기관(장)을 본 적이 없다"며 "이러니까 강원랜드가 민주당 시절부터 무슨 공화국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어 "함 사장이 국회의원을 안 하고 법조인이 아니었으면 이런 이야기도 안 한다"며 "(임기)3년 동안 병폐를 해소했어야 하는데 인사청탁 문제가 나오면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정우택 의원은 체면을 구겼고, 함승희 사장은 자존심을 구긴 사건”이라며 “국회의원이 뭐 대단한 자리라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국감장에서 반말로 목소리를 높이나”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한편, 함 사장은 검사 출신으로 2000년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나 2007년 탈당해 박근혜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친박연대 최고위원을 역임,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후보로 노원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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