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영 기자]故 유채영(본명 김수진)의 3주기를 맞아 네티즌들의 추모 글이 이어지면서 그녀의 사망원인에 대한것과 남편의 메시지가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다.

유채영은 지난 1989년 안양예술고등학교 재학 당시 17세의 나이로 그룹 푼수들 멤버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4년 혼성그룹 쿨 1집 앨범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1995년에는 쿨에서 탈퇴, 혼성듀오 어스로 활동하다가 배우와 가수, 라디오 DJ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이모션’, ‘이별유애’ 등에서 활약했다.

또 연기자로서도 영역을 넓혔으며,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2’와 드라마 ‘패션왕’,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에 출연했다.

유채영은 2014년 7월24일 오전 8시 사망했으며, 위암 투병 중 사망한 유채영이 생전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알려져 있다.

또 유채영이 음반활동 당시 사기를 많이 당했다고 전해지고, 고 유채영은 2억5천만원을 사기 당했다고 털어놓기 했다.

고(故) 유채영이 세상과 작별한지 3년이 흐른 가운데, 그녀의 남편 김주환씨가 지난 14일 유채영의 팬카페에 故유채영을 향한 편지를 남겼다.

김주환씨는 '채영아 미안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글 속 김주환씨는 “미안하다 채영아. 나한테와서 얘기하지 그랬어. 왜 동생한테 찾아가서 그런 부탁해 동생한테 연락받고 마음이 너무아팠어 보고싶으면 내꿈에 찾아와서 오라고하지 왜동생한테 나 불러 달라 그랬어 바보야”라고 했으며, “그렇지 않아도 24일날 갈려고했는데. 자기가 보고싶어하니까. 내일갈게. 아침일찍 빨리달려갈게. 자기좋아하는 육포랑 초콜릿이랑 콜라사서 얼른달려갈게”라며 “앞으로는 나보고싶으면 내꿈에찾아와서 얘기해줘”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도 많이 보고싶으니까. 동생한테 연락받고 하루종일 마음이 너무아팠어. 밥을 먹어도 소화도 잘안되고 머리도아프고 멀미도나고...더 자주 가지못해서 너무미안해. 오늘밤만참아 아침일찍갈테니까 알겠지?있다봐 잘자내사랑~~”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유채영은 2014년 7월 24일 남편 김주환씨와 가족, 그리고 절친한 배우 김현주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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