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됐던 남북 교류에 물꼬 트나…19곳 신청 대기
통일부는 25일 대북 인도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북한주민 접촉 신청에 대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달 초 의료지원 사업과 관련해서 북측과 협의하기 위해 통일부에 대북 접촉을 신청한 바 있다.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을 승인한 것은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새 정부 들어 첫 사례다.
정부는 지난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제재 차원에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이후 대북 지원단체들의 대북 접촉 신청과 방북 신청을 거의 받아들이지 않아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외에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19곳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 신청이 통일부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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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상 기자
(ikoreadail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