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데일리 DB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내외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태세 강화를 주문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7일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공작 좌담회를 가졌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세계가 지정학적으로 다극화, 경제적으로 세계화, 국제관계에서는 민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이 새로운 질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새로운 기술과 장비 도입, 법률 체계 정비 등을 통해 국가안전을 강화하는 전면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국가 주요 인프라 보호,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 사이버보안·인터넷·빅데이터 밀착 모니터링, 비상상황 적기대응 태세” 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이 이번 좌담회를 개최한 것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 중 강경 기조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고 올해 말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