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한국 스노보드 최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 사진=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이상호(22·한국체대)가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1차 51초94, 2차 43초82로 합계 1분 35초 76을 기록해 1분 36초 44를 기록한 최보군(26·상무)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노보드 금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메달은 1분 37초 14를 기록한 가미노 신노스케(일본)에게 돌아갔다.

이상호는 지난 2016년 12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평행대회전 결선에서 4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게 됐다.

한편, 이상호는 20일 열리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도 참여해 2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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