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지도, 문재인 26.1%·반기문 22.2%…격차 줄여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격차가 줄었다.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16일 리얼미터가 1월 2주차 주간(1월 9~13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2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지만 반 전 총장 귀국 이후 서로의 격차가 소폭 줄었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26.1%로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반 전 총장을 오차범위 (±1.9%p) 밖에서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9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오른 28.1%로 시작해, 10일(화)에는 27.1%로 내렸다가, 11일(수)에는 27.8%로 다시 올랐으나, 반기문 전 총장이 귀국한 12일(목)에는 24.9%로 내린 데 이어, 13일에도 23.7%로 하락해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26.1%로 마감됐다.

귀국 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 전 총장은 주 중후반 관련 보도가 급증하며 지난주보다 0.7%p 반등한 22.2%로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히며 2위를 이어갔다.

반 전 총장은 일간으로 9일에는 19.9%로 출발해, 10일에는 전일과 동률인 19.9%로 횡보했다가, 11일에는 20.5%로 상승했고, 귀국했던 12일에도 23.3%로 오른 데 이어, 13일에도 25.3%로 상승해 귀국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22.2%로 마감됐다.

이번 주간조사는 1월 9일부터 13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 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0.4%이며 통계보정은 2016년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